이상군 감독대행, "박정진-송창식, 주말 1군 복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6 17: 27

한화 불펜의 핵심 박정진과 송창식이 곧 1군에 돌아온다.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박정진과 송창식이 어제(25일) 2군 경기에서 던졌다. 최계훈 2군 감독과 통화했는데 두 투수 모두 잘 던졌다고 한다. 오늘도 2군 경기에 던진다. 큰 이상이 없으면 주말 3연전에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밝혔다. 
박정진과 송창식은 지난 25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란히 등판했다. 박정진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송창식은 2이닝 무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투수 모두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다. 

박정진은 지난달 26일 가벼운 무릎 통증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송창식도 지난 13일 별다른 부상 없이 휴식을 갖기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두 투수 모두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보냈고, 2군 등판을 통해 1군 복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한화는 7월 팀 평균자책점 7.83으로 이 부문 9위에 그치고 있고, 월간 성적도 3승12패 승률 2할로 추락했다. 불펜에서 활약한 박정진과 송창식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두 투수가 돌아온다면 불펜 운용에도 숨통이 틔워질 전망이다. 
복사근 손상으로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는 이날도 90m 거리에서 롱토스를 소화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몸 상태가 90% 정도 된다고 한다. 주말 불펜피칭을 보고 나서 복귀 시점을 결정할 것 같다. 8월초에는 올라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날 선발투수로 예고됐으나 비로 우천 연기되며 등판이 불발된 김재영은 28일 대전 LG전에 선발등판한다. 이날 사직구장에서 불펜피칭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 감독대행은 "김범수를 쓸 수도 있지만 김재영을 먼저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사진] 박정진-송창식.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