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로니, 27일 넥센전 데뷔한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6 16: 24

LG의 새 외국인 타자 제임스 로니가 27일 KBO리그 무대에 데뷔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26일 잠실 넥센전에 앞서 로니의 1군 등록 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로니를 내일 1군에 합류시킬 것이다. 합류한다는 것은 엔트리에 등록하고 경기에 출장시킨다는 뜻이다"고 말했다. 
로니는 25일 퓨처스리그 두산 2군과의 경기에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로니가 공을 잘 본다고 들었다. 오늘 2군 경기에는 1루수로 출장해 수비로 함께 본다"고 말했다. 

당초 2~3경기 뛰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게 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LG 2군은 27일부터는 경기 일정이 당분간 없다. 양 감독은 "한 두 경기 더 2군에 뛰게 할까 생각도 했는데, 경기도 없어서 1군에서 뛰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타순에 대해서는 유동적이다. 양 감독은 "3번이나 5번을 맡기게 할까 계속 고민 중이다. 첫 경기 곧바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타순은 더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펜 투수 임정우는 2군에서 몇 경기 더 던질 계획이다. 양 감독은 "첫 경기보다 구속이 2~3km 더 늘었다고 하더라. 좀 더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25일 두산 2군과 경기에서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2경기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8월초는 되어야 1군에 올라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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