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정성곤, 개인 9연패 사슬 끊을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7.26 11: 51

개인 9연패. 다패 순위에서 공동 2위에 올라있는 정성곤(kt)이 과연 73일 만에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을 치른다. 전날(25일) 경기는 아쉬움이 가득하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2실점으로 버틴 채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을 날렸다. 3-6으로 뒤진 9회 두 점을 따라붙었고, 1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딱 한 점이 부족했다.
아쉬움을 딛고 26일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kt. 선발투수는 정성곤이다. 정성곤은 올 시즌 17경기(11경기 선발)서 63이닝을 소화하며 1승9패, 평균자책점 9.29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 나선 11경기에서도 54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7패, 평균자책점 9.22.

정성곤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14일 수원 NC전. 당시 정성곤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후 9경기서 승리 없이 8패만을 떠안고 있다. 김진욱 kt 감독이 공을 들여 키우고 있는 유망주. 분위기를 바꿀 1승이 절실하다.
두산도 좌완 영건을 선발로 내세운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두산 선발 함덕주는 21경기서 84⅔이닝을 소화마며 4승7패, 평균자책점 4.15을 기록했다. 전반기 막판 구원으로 보직을 바꿨으나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직전 등판인 20일 문학 SK전서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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