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김대현, 3연속 선발승 이어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7.26 07: 30

 LG의 2년차 투수 김대현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김대현은 26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허프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지난 13일 SK전 5.1이닝 무실점, 지난 19일 kt전 6.1이닝 2실점(1자책). 특히 kt전에서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투구폼이 안정되고 밸런스가 향상되면서 직구 구속이 더 빨라졌다. 시즌 초반 140km 중반이었던 최고 구속이 149km까지 나오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직구 구속이 3km 정도 빨라졌다"고 칭찬했다.

넥센의 강타선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막아낼 지 관건이다. 팀타율 2위의 넥센은 25일 소사 상대로 홈런 3방을 터뜨리는 장타력도 보여줬다. 이정후, 서건창, 김하성의 상위 타선은 집중력과 짜임새가 좋다.
넥센 선발은 벤헤켄. 올 시즌 5승4패 평균자책점 4.19을 기록 중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예전만큼 구위가 위력적이지 않다. 최근 5경기에서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7월 들어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9로 부진하다.
하지만 밴헤켄은 LG 상대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인 대표적인 투수다. 통산 LG 상대로 21경기에 나와 13승5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올해도 LG와 개막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지만, 1승1패 평균자책점 1.38로 천적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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