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2% 부족했던 NC 타선의 집중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25 21: 25

NC가 6연승 행진의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 18일 청주 한화전 이후 6연승 마감. 에이스 제프 맨쉽을 내세우고도 패했으니 그 충격은 배가 될 듯. 지난주 주간 팀타율 1위(.361)에 등극했던 NC 방망이는 차갑게 식어 버렸다. 특히 세 차례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윤병호가 3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박민우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2사 2,3루. 나성범, 재비어 스크럭스, 이호준 등 중심 타선으로 이어져 대량 득점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나성범은 삼성 선발 백정현과의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NC는 0-1로 뒤진 5회 권희동의 좌전 안타와 손시헌의 좌익선상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곧이어 김태군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윤병호와 박민우가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8회 1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찬스 뒤 위기, 위기 뒤 찬스'라는 야구계의 정설을 제대로 보여줬다. 3회 2사 2,3루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박해민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박한이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삼성은 1-1로 맞선 5회말 공격 때 박해민의 적시타로 2-1로 승기를 가져왔고 7회 조동찬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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