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강한울, 연결 역할 굉장히 잘 해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7.25 17: 49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강한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최형우(KIA)의 FA 보상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된 강한울은 24일 현재 타율 3할2리(255타수 77안타) 8타점 35득점 10도루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10경기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의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이만 하면 보상 선수가 아닌 보석 선수라고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25일 대구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강한울이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하위 타순에서 연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엄지를 세웠다.
강한울은 2014년 데뷔 후 단 한 번도 손맛을 보지 못했다. 홈런과는 거리가 먼 스타일이긴 하지만 타자 친화적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안방으로 사용하면서 첫 대포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에 김한수 감독은 "강한울이 아직 홈런이 하나도 없다. 강한울에게도 라팍에서 홈런 하나 치고 시즌을 마감하라고 웃으며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졸 1년차 포수 나원탁이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한수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나원탁은 공격형 포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 김한수 감독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잠재 능력은 풍부하다. 경기 출장 횟수가 늘어날수록 많이 배우고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타격 재능도 뛰어나다. 장타 능력도 돋보인다. 아직 첫 홈런이 나오지 않았는데 한 방이 나오면 선수 본인에게도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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