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체제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7.24 08: 33

선동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국가대표팀 전임 사령탑으로 선동렬(54) 전 KIA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상 첫 전임 감독제로 대표팀을 운용하게 된 가운데 가장 유력한 인사로 꼽히던 선동렬 감독이 최종 낙점됐다. 
선동렬 감독은 국가대표팀과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부터 에이스로 활약했고, 지도자가 되어서도 투수코치로 중요 직책을 맡았다. 2006년 제1회 WBC, 2007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제4회 WBC에서 투수코치로 김인식·김경문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이젠 선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선 감독을 중심으로 한 코칭스태프 선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명망 높은 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만큼 그를 보좌할 코칭스태프의 면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기대감이 크다.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에서 타격코치로 일한 이순철 SBS 야구해설위원은 2012~2013년 KIA에서 수석코치로 선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최근까지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해온 만큼 선동렬호 승선도 유력하다. 
한대화 KBO 경기운영위원도 2004~2009년 삼성, 2013~2014년 KIA에서 수석코치로 선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던 인물. 선 감독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어 대표팀에서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투수코치로는 송진우 전 한화 코치가 거론된다. 송 전 코치는 2015년 프리미어12, 2017년 WBC에서 불펜 투수코치로 메인 투수코치를 맡은 선 감독과 함께했다. 
현직에도 우수한 지도자들이 있지만, 국가대표팀 전임 감독제로 운용되고 있는 만큼 코칭스태프 구성도 야인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 선 감독과 대표팀을 지휘할 코칭스태프는 어떻게 선임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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