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의 한 방이 터진 kt가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시즌 10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최하위 kt(29승 60패)는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넥센(47승 43패 1무)은 6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kt 선발 류희운은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6볼넷 4삼진 2실점 1자책점으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kt는 이대형(좌익수) 정현(유격수) 로하스(중견수) 윤석민(3루수) 장성우(지명) 박경수(2루수) 유한준(우익수) 이해창(포수) 오태곤(1루수)의 라인업을 짰다.
넥센은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채태인(지명)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허정협(우익수) 장영석(1루수) 고종욱(좌익수) 박동원(포수)의 라인업이었다.
초반부터 kt의 타선이 폭발했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이대형에게 볼넷을 주고, 정현의 몸을 맞췄다. 3번 타자 로하스가 금민철의 커브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선제 스리런포가 터진 kt가 3-0으로 달아났다. 결국 넥센은 선발 금민철을 ⅓이닝 만에 강판시키고 신재영을 올렸다.
넥센은 1회말 이정후가 정현의 실책으로 살아나가 반격을 시작했다. 김하성, 김민성, 허정협이 연속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박동원의 아웃으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kt는 2회 장성우의 1타점 적시타, 박경수의 2타점 추가타가 터져 3점을 보탰다. 넥센은 2회 고종욱이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다.
전체적으로 화력싸움에서 kt가 우세했다. kt는 6회 정현의 1타점 적시타, 7회 유한준의 희생타에 장성우가 홈인해 8-2로 달아났다.
넥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8회말 김하성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다시 3-8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추가점은 없었다. kt는 9회말 넥센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 데이터 박스
- kt 류희운 :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6볼넷 4삼진 2실점 1자책점 (시즌 3승)
- kt 로하스 : 5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 1홈런(시즌 5호)
- 박경수 : 2타수 2안타 2타점
- 넥센 금민철 : 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 3자책 (시즌 3패)
- 넥센 고종욱 :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시즌 4호) / jasonseo3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