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김희선X김선아, ‘품위녀’ 흥행 이끈 쌍두마차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7.22 11: 30

‘품위있는 그녀’가 고공행진 중이다. 매회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이 기세라면 ‘힘쎈여자 도봉순’을 제치고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은 기록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이 같은 기록을 가능케 한 요소로 김희선과 김선아의 활약이 꼽힌다. 각자의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해내면서 흥행에 힘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 불륜 남녀의 뻔뻔한 행동에 치솟은 분노를 해소 시켜주는 ‘사이다’ 활약에 특히나 호응이 크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11회가 기록한 시청률 수치는 8.47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지난 10회분이 기록한 6.899%에 비해 1.577%P 상승한 기록이다.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힘쎈여자 도봉순’(9.668%) 기록까지 1%P 정도가 남겨 놓은 상황이다.

놀라운 것은 당초 작품에 대한 기대가 낮아 첫 방송을 2.044%로 시작했다는 점. 5회까지만 해도 3%대를 기록했는데, 6회부터 심상치 않은 시청률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8회 시청률이 5%를 돌파하더니 10회 방송은 6%를 넘어 6.899%를 나타냈고, 11회 방송이 10회 기록을 뛰어넘으며 시청률 그래프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
배우들의 열연과 쫄깃한 스토리, 유쾌한 풍자가 어우러지면서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김희선과 김선아가 있다. 얄미운 불륜 남녀를 연기 중인 정상훈, 이태임, 송영규, 정다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지만.
우아진 역을 맡아 매 회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희선. 그는 폭풍처럼 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변화하는 내면을 진정성 있게 표현해 흡입력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아직 아진의 시련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김희선이 보여줄 열연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워낙 독보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기에, 그간 미모에 가려져있던 연기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연차가 쌓이면서 그간의 탄탄한 내공이 유감없이 발휘 되고 있다는 평이다.
오랜만에 복귀한 김선아 역시 명연기로 드라마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어떨 땐 순박한 듯 하면서도 또 어떨 땐 소름 끼치도록 무섭다. 이중적인 면을 완벽하게 표현해주고 있는 덕에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에 완전히 몰입해 시청하고 있는 중.
김선아는 그간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삼순 캐릭터 이미지에 오랜 시간 갇혀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인생캐릭터를 확실히 경신한 모습이다.
‘품위녀’의 조준형 CP는 “김희선과 김선아의 열연이 드라마의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김선아는 스토리상 지금까지 공격적으로 나가야 했고 이에 과장되게 표현을 잘해줬고 김희선은 모든 것을 방어하는 역할이었는데 과하지 않게 자연섭게 연기하려고 노력했고 두 배우의 연기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고 김희선, 김선아의 연기를 극찬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맹활약은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 과연 이 드라마는 JTBC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오늘(22일) 12회 시청률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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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품위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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