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3안타+결승타' NC, SK 꺾고 후반기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7.21 22: 30

NC 다이노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NC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10-6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연승을 달리며 시즌 52승35패1무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2연패로 49승42패1무가 됐다.

NC가 리드를 잡았다. 1회말 2사후 나성범의 중전 안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내야안타,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이호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초 1사후 이재원이 2B2S에서 NC 선발 해커의 139km 커터를 밀어쳐 우월 솔로포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성현과 이대수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노수광의 스퀴즈 번트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가 대량득점을 통해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거머쥐었다. 2회말 선두타자 손시헌의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대타 박민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3-2 역점을 만들었다. 이후 나성점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면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나성범이 중견수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한 뒤 모창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만든 뒤, 권희동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여기서 상대 폭투로 1점, 손시헌의 2타점 2루타로 2점을 더 내면서 2회에만 7점을 폭발시켰다. 8-2의 스코어로 벌어졌다.
SK도 3회초, 1사후 한동민이 해커의 13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정의윤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동엽의 2루타가 나왔지만 1루 주자 정의윤이 홈에서 횡사 당하며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그러자 NC는 다시 차곡차곡 점수를 뽑았다. 5회말 1사후 박민우의 볼넷과 나성범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스크럭스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SK도 반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1사후 김성현과 이대수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든 뒤 노수광의 적시 2루타로 1점, 이어진 1사 2,3루에서 나주환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해 5-9로 추격했다.
NC는 다시 점수를 짜내면서 SK의 추격권을 벗어났다. 6회말 선두타자 이호준의 2루타롸 권희동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손시헌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만들며 10-5가 됐다. 사실상의 쐐기점이었다.
SK는 9회초 최정이 시즌 34호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추격에 나서지는 못했다.
NC는 선발 해커가 5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9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2회 대타로 등장한 박민우가 결승타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나성범 역시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SK는 선발 문승원이 2이닝 8실점 조기 강판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한동민과 이재원, 최정이 각각 홈런포를 터뜨렸고 이대수가 3안타 경기를 펼쳤지만 NC에 넘겨준 주도권을 찾지 못했다. SK는 NC의 13안타 보다 많은 14안타를 때렸지만 투수진이 10개의 4사구를 남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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