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한상용 진에어 감독, "SKT전, 초반 압박 플레이 통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18 19: 35

'엄티' 엄성현이 파고들면 포인트가 곳곳에서 터져나왔다. 특히 SK텔레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미드 지역에서 점수가 나는 순간 넥슨 아레나는 처음에는 절규가 터져나왔고, 나중에는 도서관 처럼 침묵이 흘렀다. 
SK텔레콤을 창단 첫 3연패의 나락에 빠뜨린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bbq전 패배를 거울 삼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SK텔레콤전을 준비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진에어는 1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1일차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정글-미드 싸움서 상대를 압도하면서 2-0 완승을 거뒀다. 시즌  6승(7패)째를 올리면서 2연패를 벗어나 중위권 전쟁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한상용 진에어 감독은 "지난 경기 허무하게 패배해서 오늘 경기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말문을 열면서 "최근 연패 중이었지만 SK텔레콤은 여전히 강팀이라 생각하고 초반부터 강한 압박 플레이를 준비한게 잘 풀려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 감독은 "미드 정글 주도권을 잡으려고 강한 픽을 선택했는데 '쿠잔'이성혁 선수와 '엄티' 엄성현 두 선수 모두 정말 플레이를 펼쳐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서 맹활약한 이성혁과 엄성현의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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