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대급 해외라인업"..'밸리록' 찾는 BIG 5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6.29 18: 46

음악 팬들이 여름을 간절히 기다리는 이유가 있다. 바로 '밸리록 페스티벌'.
지난 2009년부터 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밸리록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 없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한층 더 막강해진 라인업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낼 전망.
국내 유일,최대 규모의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2017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Jisan Valley Rock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밸리록’)’이 오는 7월 28일~3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지산 리조트에서 개최된다.

올해 ‘밸리록’은 뮤직과 아트에서 장르의 확대,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진화된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다양한 취향과 경험을 가진 관객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문화공간의 상징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는 ‘하이드 앤 시크(Hide&Seek)’라는 콘셉트 아래, 핫한 해외 뮤지션이 총출동해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그렇다면 어떤 아티스트들이 국내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시규어 로스(Sigur Ros)
‘아이슬란드 국보급 밴드’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시규어 로스는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인 멜로디에 신비로운 미성 보컬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사운드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라디오 헤드의 보컬 톰 요크는 시규어 로스를 ‘라디오헤드에 많은 영향을 준 밴드’라고 소개했으며, 아이슬란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뷔욕은 ‘이 밴드를 주신 것에 대해 신께 감사한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지지하는 최고의 밴드이다. 시규어 로스는 음악은 물론이며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운 공연을 펼치기로 유명한 뮤지션이다. 그만큼 ‘밸리록’의 뛰어난 자연환경 속에서 특유의 몽환적인 음악에 어울리는 시각적 효과를 더해 현실을 초월한 듯한 환상적인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고릴라즈(Gorillaz)
고릴라즈는 밴드 블러(Blur)의 프론트맨 데이먼 알반(Damon Albarn)과 만화가 제이미 휴렛(Jamie Hewlett)이 만든 가상의 4인조 혼성 그룹이다. 2005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인 ‘디먼 데이즈(Demon Days)’로 영국에서 5회의 플래티넘과 미국에서 두 번의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의 밴드’라는 타이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글로벌 슈퍼 밴드이다. 얼마 전 6년만의 신보 ‘휴먼즈(Humanz)’를 발매, 여전히 혁신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전세계 팬들을 다시 한 번 흥분시키고 있다.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최고의 팝 프로듀서 디플로(Diplo)를 주축으로 결성된 3인조 EDM 프로젝트 그룹 메이저 레이저는 2015년, DJ 스네이크(DJ Snake), 뫼(MØ)와 함께 한 ‘린 온(Lean On)’으로 전세계 31개국 차트 1위를 석권했고, 2016년에도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와 뫼(MØ)가 피처링에 참여한 ‘콜드 워터(Cold Water)’로 빌보드 2위는 물론, 2016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댄스/일렉트로닉 송 부문, 2016 영국 브릿 어워드 인터내셔널 그룹상을 수상하는 등 전세계 일렉트로닉 붐을 주도하고 있다. 멤버 디플로는 빅뱅의 지 드래곤과 T.O.P, 2NE1의 CL 등과의 협업에 참여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로드(Lorde)
로드는 2013년 만 17세에 발매한 첫 싱글 ‘로얄스(Royals)’로 빌보드 싱글 차트 9주 연속 1위 및 제56회 그래미 어워드 2관왕을 비롯해, 26년만의 최연소 싱글 차트 1위, 여성 솔로아티스트로서 17년만의 빌보드 얼터너티브 차트 1위 등 어머어마한 기록과 함께 데뷔한 팝의 ‘신성’이다. 또한, 최근 4년만의 정규 앨범인 2집 ‘멜로드라마(Melodrama)’를 발매했으며 지난 3월 싱글 ‘그린라이트(Green Light)’와 ‘라이어빌리티(Liability)’등 2집 수록 예정곡들을 선공개해 변치않는 감성과 독보적 음색을 과시했다.
#루카스 그레이엄(Lukas Graham)
‘북유럽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루카스 그레이엄은 북유럽의 빈티지 감성과 소울로 전세계를 홀린 덴마크 출신 4인조 밴드로, 2015년 발매된 싱글 ‘세븐 이어즈(7 Years)’로 영국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 빌보드 싱글 차트 2위 등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이 곡은 국내 팬들에게도 SNS를 통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만큼, 이들의 내한은 국내 팬들이 각별히 기다리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각 소속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