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꽃길 '시작해'"..업텐션, 우신 빈자리 채운 역대급 군무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9 18: 00

 센터의 부재. 지난해부터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 우신이 이번 완전체 활동에서 함께 하지 못하면서 보이그룹 업텐션은 9인조로 신보를 선보이게 됐다. 그러나 10명 청년들은 “멤버의 건강이 우선”, “우신이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었다”며 우정과 열정을 보여줬다.
그 결과물인 ‘시작해’는 29일 오후 6시 베일을 벗었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된 것. 우선 첫 인상은 확 달라졌다. ‘남사친’(남자사람친구) 같은 청량하고 친근했던 매력에서 섹시함과 강인함을 입었다.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미니앨범 ‘스타덤’은 이름 그대로 반짝이는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앨범. 타이틀곡 ‘시작해’는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해 끝까지 달리는 뜨거운 남자의 의지를 담아냈다.

특히 여름 시장에 컴백한 만큼 사운드는 내적 댄스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현재 국내외 음악시장에서 핫한 일렉트로하우스 장르인 ‘뭄바톤’ 계열의 댄스곡으로 음악팬들의 트렌디한 취향을 저격할 전망.
“가슴이 터질 듯 해 숨이 차올라 / 늘 앞서가는 나의 마음 따라가 / 쉴 틈 없이 뛰고 뛰어 / 부디 마지막은 나이길”
퍼포먼스 역시 업텐션답게 꽉 차고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신발끈을 묶고 달리기 준비를 하는 동작부터 바통을 터치하는 동작 등 달리기에서 착안한 센스 있는 동작들도 눈에 띈다. 대열도 끊임없이 바꿔 지루할 틈이 없다. 다인원 그룹의 장점을 최대로 살린 역대급 퍼포먼스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올블랙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한 신을 삽입, 군무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영상 속 첫 원샷의 주인공 고결부터 엔딩요정 웨이까지 9인 모두 센터급으로 매력을 뽐낸다.
꽃길을 예고하는 ‘썸머남친’ 업텐션의 컴백. 올 여름은 업텐션의 ‘이열치열’ 매력에 흠뻑 빠질 것 같다. / besodam@osen.co.kr
[사진] '시작해'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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