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신 몫까지 이 악물었다"..업텐션, 1위로 전력질주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9 16: 30

보이그룹 업텐션이 센터 우신의 빈자리를 메꾸며 전력질주한다.
2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업텐션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국내 취재진은 물론 미국 매체 취재진도 자리해 업텐션의 글로벌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텐션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스타;덤’ 타이틀곡 ‘시작해’(Runner)는 팝시장을 사로잡은 뭄바톤 계열의 댄스곡으로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한 독특한 콘셉트다. 현장에서 공개된 퍼포먼스에도 신발끈을 묶는 동작, 바톤 터치를 하는 동작이 돋보였다.

고결은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한 곡이다. 사랑이라는 트랙 위를 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라며 “무대를 보시면 섹시함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토는 “저희가 지금까지 해왔던 다이내믹 퍼포먼스에서 섹시함과 강인함을 더해봤다”며 “달리기 전 동작을 넣어 러닝 퍼포먼스라고 한 번 정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 심장은 런닝 아웃(Running out)’이라는 가사에 맞춰 총을 하늘에 쏘는 안무가 킬링 포인트.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KCON 2017 NY’에서 공개됐을 당시 현지팬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멤버들은 “이번에 역대급 안무라는 평을 들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보에는 ‘시작해’를 비롯해 비토의 랩이 돋보이는 작곡가 신혁의 곡 ‘에브리띵’,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인 트로피컬 사운드의 팝 댄스곡 ‘너다운’, 멤버들(쿤, 웨이, 비토)이 작사에 참여한 강렬한 힙합 트랩곡 ‘핫 블러드’, 감미로운 음색이 돋보이는 ‘매일’, 어반 알앤비 장르의 ‘드림 유’까지 총 6곡이 담겼다.
이번 활동은 센터인 우신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 하지 못하면서 진후, 선율, 쿤, 웨이, 샤오, 고결, 비토, 규진, 환희 아홉 멤버들이 무대를 꾸리게 됐다. 앞서 지난 7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우신이 지난해 연말부터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 당분간 활동을 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알린 바 있다.
진후는 “우신이 몫을 다하려고 으쌰으쌰 했다”며 “영영 떠난 게 아니니까 우신이 생각하면서 정말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던 것 같다”고 말했고, 고결은 “연락도 자주 하고 있고 멤버의 건강이 우선”이라며 “우신이 없는 만큼 9명이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고결은 음악방송 1위 공약을 묻는 질문에 “1위를 한다면 좋겠지만 길거리에서 저희 노래만 나와도 좋을 것 같다. 1위 공약보다 조금 더 대중적인 입지를 쌓고 팬분들에게 사랑 받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다”고 답했다. 쿤은 “여름이니까 해수욕장에 가서 모래사장에서 저희 안무를 플래시몹처럼 촬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텐션은 이날 오후 6시 신곡 ‘시작해’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오후 7시에는 팬 쇼케이스가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오는 30일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 활동을 이어간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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