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재정이 신곡 '시력'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박재정은 29일 전 음원사이트에 신곡 '시력'을 발표하며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2년만에 첫 솔로 발라드곡을 내놨다.
'시력'은 윤종신이 작사하고 정석원이 작곡한 정통 발라드로, 가요계 감성 뮤지션 두 사람이 오직 박재정을 위해 만든 노래다. 이별 후 힘든 상황을 흐릿해진 시력에 비유한 가사와 슬픈 멜로디, 박재정의 애절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곡이다.
박재정은 지난 2년간 발라드에 최적화된 음색과 창법을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이번 곡을 통해 힘을 빼고 맑아진 그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있다.
윤종신 특유의 문학적인 가사도 인상적. "가려면 선명히 가야지. 두 겹 세 겹 흐릿하게 잡히지도 않는 거리감. 어지럽게 맴도는거니", "이젠 잘 볼거야. 또렷하게 보겠어. 나와의 거리를. 나의 다음 사람은" 등으로 이어지는 가사가 감성을 더한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한 커플의 아름다운 사랑과 슬픈 이별 이야기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맑게 그려져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감각적인 드라마 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는 보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
박재정은 이번 신곡을 통해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잘 할 수 있는 발라드의 정수를 선보일 전망이다. 29일 오후 6시 발표. /jeewonjeong@osen.co.kr
[사진] 미스틱엔터테인먼트, 박재정 '시력' MV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