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미경 부회장, 美 아카데미 신입회원 됐다…오스카 투표권 행사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9 15: 29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됐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28일(현지시각) 총 774명의 새로운 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내외 영화의 투자, 제작, 배급 등을 하는 CJ엔터테인먼트를 가지고 있는 CJ그룹의 이미경 부회장은 경영진(Executive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OSEN에 "이미경 부회장이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위촉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미경 부회장은 Miky Lee라는 이름으로 아카데미 신입 회원에 위촉됐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오스카)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 이번 신입 회원 위촉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미경 부회장 외에도 국내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올드보이', '신세계', '아가씨' 등을 촬영한 정정훈 촬영 감독이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원더우먼'으로 전 세계를 휩쓴 갤 가돗을 비롯해 나오미 해리스, 크리스 프랫, 크리스틴 스튜어트, 채닝 테이텀, 크리스 에반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첨밀밀' 진가신 감독, 다이앤 크루거에게 올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인 더 페이드'의 파티 아킨 감독 등 거장들 역시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mari@osen.co.kr
[사진] CJ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