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美 퓨즈TV도 반한 믿듣탱"..태연, 아이돌의 아이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6.29 11: 30

 “믿.듣.탱”
믿고 듣는 태연이라는 수식어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은 걸그룹 소속 솔로아티스트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을 연일 보여주고 있다. 걸그룹을 꿈꾸는 지망생들부터 현직 걸그룹 멤버들까지 그녀를 워너비이자 롤모델로 꼽는다.
지난 2007년 소녀시대의 데뷔앨범 ‘다시 만난 세계’로 가요계에 데뷔한 태연은 올해로 벌써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때론 설탕이 코팅된 것 같이 달달한 목소리로, 때론 파워풀한 성량으로 다양한 색깔을 가졌음에도 호불호 없이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음색이 그녀의 신곡을 계속해서 기다리고 기대하는 이유다.

소녀 같은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걸크러시까지 10년 동안 소녀시대의 다양한 콘셉트 속에서도 중심을 잡고 이끌어온 메인보컬. 태연은 ‘만약에’를 시작으로 드라마 OST퀸으로 우뚝 섰으며, 심지어 최근 한 CM송까지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인 솔로앨범 ‘아이’는 그동안 소녀시대 메인보컬로서 태연이 보여줬던 모든 기대치를 한 몸에 받았으며, 그 부담감 속에서도 연일 그녀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물로 보답했다. ‘레인’, ‘와이’, ‘11:11’, ‘파인’, ‘메이크 미 러브 유’까지 연타석 홈런을 날린 것. 특히 타이틀곡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매일 ‘최애’하는 노래가 바뀔 정도로 버릴 곡이 없다.
최근에는 미국 음악 전문 케이블 퓨즈TV가 선정한 ‘2017 상반기 베스트 앨범 20’에 한국 가수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 빌보드를 휩쓸어놓은 드레이크에 미국에서 가장 핫한 래퍼 켄드릭 라마와 이름을 나란히 했다. 퓨즈TV 역시 선정 이유에 대해 “장르를 오가는 다재다능한 실력”을 칭찬하며 “퀸 태연은 언제나 옳다”고 평가했다.
국내차트로 확인한 대중성뿐만 아니라 전 세계 두터운 팬덤을 바탕으로 한 파급력까지 그녀가 걸그룹의 우상이 된 이유가 다 있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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