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정경호 "누구의 아들·남친 타이틀, 늘 조심스럽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9 10: 00

배우 정경호와 고규필이 '인생술집'을 찾는다.
정경호와 고규필은 최근 진행된 tvN 예능 '인생술집' 녹화에서 알고 지낸 지 무려 15년이나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는 고규필과 함께 나온 이유에 대해서도 '인생술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나와 인생에서 가장 많이 술을 마셨던 사람이 누굴까 하고 생각하다 함께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경호는 "드라마나 영화 홍보가 아닌 고규필의 첫 예능 출연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왔다"며 우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15년 동안 이들 사이에서 있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들도 함께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태풍 매미를 뚫고 제주도 올레길을 걸었던 일, 치악산을 내려오며 헛것을 봤던 일, 고규필이 정경호의 주사 때문에 고생했던 일 등 15년 지기 친구 사이에서만 나을 수 있는 기상천외하면서도 진솔한 이야기들이 공개돼 재미를 더했다.

특히 정경호는 여자친구인 소녀시대 수영에 대해서도 그동안 아껴왔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누구의 아들, 누구의 남자친구라는 타이틀 때문에 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며 속마음을 밝혀 출연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정경호와 고규필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생술집'은 29일 밤 10시50분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tvN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