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아카데미, 신입회원 774명 초대..김기덕 韓 영화인 유일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6.29 08: 43

 미국 아카데미협회가 배우 감독 촬영 감독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영화인 774명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774명은 아카데미 신입회원 사상 역대 최대 인원이다.
28일 오후(현지시각) 할리우드리포트는 “아카데미협회가 지난 수요일 774명의 신입회원을 초대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연속 최대치로, 지난해 기록한 새 멤버 초청 683명을 경신한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배우, 촬영 감독, 의상 디자이너, 다큐멘터리, 영화 편집자, 경영진, 음악감독, 프로듀서 등이다.
초대된 명단을 보면 ‘원더우먼’의 배우 갤 가돗과 엘레나 아나야, ‘문라이트’ 감독 배리 젠킨스 및 배우 나오미 해리스, ‘겟 아웃’ 연출자 조던 필레, ‘수어사이드 스쿼드’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캡틴 아메리카’의 배우 크리스 에반스, ‘메그’에 출연한 판 빙빙 등이 속해 있다.

무엇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한국의 영화감독 김기덕이 감독 부문에 초청받았다는 점이다. 한국의 영화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선발됐다.
57개국을 대표하는 이들의 39%가 여성이다. 아카데미 측이 여성 및 소수 민족의 예술가가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그간의 비판을 수용해 더 많은 여성과 유색인종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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