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기대해도 될까요?"..'써클' 행복·미소 가득했던 종방연 [종합]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8 20: 29

'써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감도는 종방연으로 지난 2개월간의 여정을 자축했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써클: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 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종방연에는 배우 공승연, 송영규, 한상진, 정인선, 민성욱, 남명렬, 유영, 정준원, 이명훈, 아역 정지훈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먼저 극중 별과 한정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공승연은 "'써클'이 빨리 끝나서 너무 아쉽다. 촬영을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다. '써클'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과학자 한용우 교수 역을 맡은 송영규 또한 "'써클' 정말 좋았다. 배우들도 열연하고 작가들도 잘 써주고 스태프들, 감독님도 다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준 작품인 것 같다. 앞으로 이런 드라마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써클'이 어떤 계기가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곧이어 등장한 스마트지구 관리자 이현석 역의 민성욱은 "너무 좋은 작품을 아주 즐겁게 잘 끝냈다. 혹시 가능하다면 시즌2로 인사드렸으면 좋겠다. 많이 부족했지만 많이 즐겁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끝으로 의대생 박민영 역을 소화한 정인선은 "'써클'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 오늘 재밌게 놀고 가겠다"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 화기애애한 종방연 분위기를 짐작케 했고, 이 외에도 한상진, 남명렬, 유영 등의 배우들이 종방연 자리에 함께해 '써클'의 성공을 자축했다.
한편 '써클'은 2017년과 2037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SF 추적극이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한 '더블 트랙' 형식의 드라마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SF 장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27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써클'은 매회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SF 장르의 한계를 메꾼 배우들의 열연, 이를 조화롭게 아우른 섬세한 연출력으로 큰 호응을 받은 상황. 무엇보다 마지막회 방송 말미, 마치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열릴 결말을 선보여 애청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종방연에서 배우들이 입을 모아 "행복했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힌 '써클'이 모두의 바람처럼 과연 시즌2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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