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지상파 3사 다 뚫을까..워너원 측 “논의+노력 중”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6.28 17: 40

워너원의 모습을 지상파 3사에서 볼 수 있을까. 일단 KBS 2TV는 아이오아이에 이어 워너원에게도 문을 열었다. 하지만 아직 MBC와 SBS 출연은 미지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는 워너원 멤버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워너원은 케이블 채널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경쟁 방송사의 성공을 상징하는 팀이기에, 지상파 방송사들에게 있어서 반가운 존재는 아닐 터다. 앞서 아이오아이 역시 KBS를 제외하고는 지상파 방송사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던 상황.
시즌2를 통해 탄생한 워너원의 경우는 어떨까.

일단 YMC 엔터테인먼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YMC 측 고위 관계자는 28일 OSEN에 “멤버들의 예능 출연은 아직 확정지어진 바가 없다. 콘서트 이후로 일정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KBS ‘해피투게더’ 출연만을 일단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지상파 3사에서 모두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최대한 멤버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다. 아직 출연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 출연 여부에 대해서도 “아직은 앨범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음악방송 측과는 이야기해보지 못했다. 팬들의 성원이 뜨거운 만큼 최대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이오아이와 마찬가지로, KBS는 워너원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었다. 당시 아이오아이는 KBS 1TV '안녕 우리말'을 통해 처음으로 지상파에 진출, 이후 '뮤직뱅크'와 같은 음악방송에도 출연하며 1위 트로피를 거머쥐기도 했다.
워너원도 이와 같은 바통을 이어 받아 '해피투게더3'를 통해 본격적인 지상파 데뷔에 나설 예정. 이에 KBS 예능국 관계자는 OSEN에 "음악 프로그램은 아직 데뷔곡이 없어서 나오기가 애매한 터라 '해피투게더3'에 먼저 나오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KBS 역시 아이돌 재기 오디션 제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워너원 출연 결정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 프로그램 제작과 워너원의 출연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라며 "'해피투게더3' 외에도 다른 프로그램들도 출연을 논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워너원은 최근 공식 SNS를 오픈, 11명의 첫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를 예고했다. 가요와 방송을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 스펙트럼을 예고한 이들은 과연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oonamana@osen.co.kr
[사진]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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