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스텔라, 섹시 논란·대중 냉담..콘셉트 틀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28 16: 41

[Oh!쎈 초점] '스텔라, 여름 컴백 대전에서 그녀들이 살아 남는 방법.'
걸그룹 스텔라가 최근 '세계관'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콘셉트를 내세운 타이틀곡 '세피로트의 나무'로 컴백했다. 6월은 걸그룹 컴백 대전 속 당당하게 출사표를 던진 것. 
지난 해 7월 '펑펑 울었어' 이후 11개월만의 컴백이다. 지난 컴백과 다른 점은 스텔라가 섹시 수위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컴백과 동시에 포털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6년차 걸그룹다운 면모를 보였다.

이번 스텔라의 콘셉트는 '덕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늘 스텔라의 컴백티저 이미지는 각종 커뮤니티를 강타할 정도로 파장을 일으켰는데, 그 만큼 수위 높은 섹시한 이미지는 대중에게 논란의 중심이 됐다. 
가장 유명한 곡은 '마리오네트'. 많은 이들이 '마리오네트'를 스텔라의 데뷔곡으로 알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스텔라의 데뷔곡은 2011년 '로켓걸(ROCKER GIRL)'. 이후 섹시 콘셉트를 기본으로 다양한 장르와 무대퍼포먼스를 통해 매앨범 마다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고자 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하지만 '뚝심있게' 매 앨범 섹시를 기본으로 뻔하지 않은 독특한 콘셉트를 밀어붙였고 이 반응은 해외에서 먼저 오기 시작했다. 6년간의 앨범 활동으로 스텔라의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볼거리가 쌓이게 됐다.  
그리고 올 여름 선보이는 컴백 타이틀곡 '세피로트의 나무'를 통해 팬덤을 강화시키겠다는 목표다. 세계관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는 판타지 속 주인공을 실제로 볼수 있는 개념이다. 동시에 공개되는 이미지, 영상 속 숨겨진 코드들은 해외팬들에게 판타지 영화속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해준다.
실제로 멤버별 티저 사진이 2장이 공개되자마자 이를 분석하는 홈페이지가 팬들 사이에서 개설됐고, 각종 케이팝 커뮤니티와 판타지 마니아 주제의 커뮤니티 유저들은 이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하고 저마다 각자의 해석을 내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스텔라는 이번 컴백 앨범에 대해 보고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판타지 영화속 주인공이 돼 모험을 즐길 수 해주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파격적인 섹시 코드대신 '세계관'이라는 독특한 코드로 무장한 스텔라의 행보가 흥미롭다.
한편 스텔라는 오늘(28일) 오후 7시 MBC MUSIC '쇼챔피온' 방송을 통해 타이틀 곡 ‘세피로트의 나무’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디엔터테인먼트 파스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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