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폐암' 신성일, 여전히 유머 잃지않으며 긍정 "난 투병환자 아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6.28 14: 10

폐암 투병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원로배우 신성일은 유머를 잃지 않았다. 그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난 투병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성일은 오늘(28일) 오전 OSEN에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았고 폐암 3기로 진단받았다"라고 현재 상태에 대해 들려줬다. 이어 "알려진대로 현재 방사선 치료에 들어갔다. 당분간 통원 치료를 받으러 다닐 예정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덧붙였다.
신성일의 목소리는 여전히 밝았다. 이날 폐암 소식이 알려지고 난 후 끊임없이 전화벨 소리가 이어지자 "늙어서 힘들다"라면서도 건강을 걱정하는 기자에게 "병은 치료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투병하는 환자가 아닌 치료받는 사람이다. 의사 선생님이 (폐가 아닌)다른 기관은 다 튼튼하다고 하더라"라며 반드시 암을 극복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아내인 배우 엄앵란 역시 몇 해 전 유방암 투병 소식이 알려졌던 바다. 간병 관련 질문에 신성일은 "누구 좋은 분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농담을 던진 후 "사실 간병인이 간병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금전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크다는 것.
신성일은 "그래서 가족이 하게 되는 것이다. 아내의 간병은 딸이 하고 있다. 현재 딸과 함께 살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내 간병은 한옥(재택)을 관리하시는 분이 도와주실 예정"이라고 말했다. 1차적인 치료에서 암세포를 3기에서 2기로 축소시키고 수술을 할 예정이다.
신성일은 지난 1982년 담배를 끊고, 8년 전부터 경북 영천집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는 "건강산 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내 경우에는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어린시절 아버지가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다"라고 말했다. 건강에 자만심을 갖지 말라는 메시지도 안겼다. /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