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숙제하듯 속 시원"..'입대' 임시완이 밝힌 책임감과 기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6.28 10: 05

이제는 배우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리는 임시완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자신을 기대하게 된다고 밝힌 임시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대중들 앞에 다시 돌아올 그의 또 다른 인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임시완 소속사 측은 28일 "임시완이 오는 7월 11일 오후 2시 양주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신병 교육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대 전까지 광고 촬영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등 차분히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사전제작 드라마 MBC '왕은 사랑한다' 촬영을 모두 마친 임시완은 오는 7월 3일로 예정되어 있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후 입대를 하게 됐다. 드라마 첫 방송은 7월 17일이지만, 11일 입대를 해야 하는 임시완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정이 앞당겨지게 된 것. 

2010년 제국의아이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임시완은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에 출연하며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단숨에 주목을 받은 것. 그리고 2013년에는 영화 '변호인'에 출연, 아이돌 멤버라는 사실을 잊게 만드는 놀라운 고문 연기로 대세 배우로 발돋움했다. 
임시완은 tvN '미생'을 만나 또 한번 연기 인생에 방점을 찍었다. 모두가 반신반의했던 장그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큰 호평을 얻은 것. 이후에도 임시완은 영화 '오빠생각', '원라인', '불한당' 등에서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불한당'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는 영광도 누렸다. 
이제 남은 건 '왕은 사랑한다'다. 입대 전 열일을 한 임시완 덕분에 입대 후에도 시청자들은 그의 연기를 볼 수 있게 됐다. '해를 품은 달' 이후 다시 사극 연기에 도전을 하게 된 임시완이 윤아, 홍종현과 함께 이뤄낼 삼각 로맨스에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여러분 곁을 잠시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지금까지 미뤄왔던 숙제를 드디어 해결하는 기분이라 속이 시원하기도 합니다. 이제껏 하지 못한 경험들을 채우고, 또 한 단계 성장할 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려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사랑합니다."
소속사를 통해 임시완이 남긴 심경처럼, 군 생활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깨닫게 될, 그래서 또 한 단계 성장할 그의 인생 2막이 벌써 궁금해진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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