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4' 송민호X안재현, 맞혔다 틀렸다…'모지리'들의 美친 매력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6.27 22: 47

송민호와 안재현이 상식과 음악 퀴즈에서 극과극을 오가는 결과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27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에서는 나영석 PD의 10분 매점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영석 PD는 간식을 먹고 싶으면 엄청난 돈을 내거나, 문제를 풀어야 하고, 문제를 틀리면 레몬 2조각을 무조건 먹어야 하는 '10분 매점'을 준비했다. 

은지원은 장으로 끝나는 신체 기관 5가지를 맞히라는 문제를 틀려 강제로 레몬을 먹었다. 이수근은 "엄마가 키우고 내가 파는 바나나. 바꾸라고"라고 나영석 PD에게 바나나 강매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라면 종류를 맞혀야 하는 퀴즈에서 처절하게 실패하고, 레몬을 먹은 후 몸부리쳤다. 은지원과 이수근은 눈 뜰 수 없는 상큼함에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러나 송민호는 달랐다. 온갖 퀴즈에서 실패를 거듭해 '송모지리'라는 애칭을 얻은 송민호였지만 우사인 볼트라는 답을 무사히 맞히고, 그토록 먹고 싶었던 맥주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송민호는 정답을 맞히고 의기양양하게 매점을 나섰다. 
안재현 역시 초심을 잃은 퀴즈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송모지리' 송민호와 함께 퀴즈에서는 늘 뒤에서 1등을 다투던 안재현이었지만, '10분 매점'에서는 놀라운 퀴즈 실력을 발휘했다. 안재현은 전구를 발명한 사람을 묻는 나영석 PD의 질문에 에디슨을 단번에 외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자신감이 붙은 안재현과 송민호는 또다시 '10분 매점'에 도전했다. 특히 안재현은 이수근의 정답을 빼앗고, 송민호는 강호동의 차례에 난입해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퀴즈에 의욕을 드러냈다. 
은지원은 '구美'다운 예능감을 발휘했다. 1차에서 인체라는 만만치 않은 퀴즈 영역에 좌절한 은지원은 2차에서는 세계사라는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선택했다. 세계사라는 말을 듣고 눈이 커진 은지원은 곧바로 퀴즈를 포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요절복통 음악 퀴즈'에서는 변하지 않은 '모지리 듀오'의 모습을 과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90년대 노래를 푸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재의 '말하자면'을 들은 두 사람은 제목을 그대로 담은 가사를 들으면서도 듀스의 '나를 돌아봐'를 정답으로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안재현은 변진섭의 '희망사항'을 들으며 '나는 그런 여자가 좋더라' 등 엉뚱한 오답으로 웃음을 선사했고, 규현 역시 '김치볶음밥',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등을 '희망사항' 대신 정답으로 외쳐 90년대 음악 퀴즈에 유달리 약한 모습을 보였다. /mari@osen.co.kr
[사진] tv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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