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소름 돋는 역전극' SK텔레콤, 한 방으로 KT 제압 승부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27 22: 25

블랭크-운타라 불패 듀오를 투입한 SK텔레콤이 소름 돋는 역전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텔레콤은 2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1일차 KT와 1라운드 2세트서 바론을 내준 뒤 열린 한 타서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1세트를 25분만에 끝낸 KT가 기세를 살려 2세트를 순조롭게 풀어나갔다. 레넥톤을 다시 잡은 '스멥' 송경호와 그라가스를 고른 고동빈이 SK텔레콤의 흐름을 계속 끊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밀리던 SK텔레콤이 24분 바론을 사냥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KT는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11-2로 킬 스코어를 확 벌리면서 팽팽하게 흘러갔던 글로벌골드 격차도 4000 가까이 앞서나갔다. 35분 바론과 장로드래곤을 연달아 사냥하면서 더블 버프를 두른 KT는 SK텔레콤의 중앙 내각 타워까지 두들기면서 승리에 한 발 다가섰다. 
하지만 승부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KT가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하자 SK텔레콤이 과감하게 한 타를 열었다. 운타라 박의진의 나르가 메가 나르가 되면서 맹위를 떨쳤고, '뱅' 배준식의 애쉬는 킬을 쓸어담았다. 에이스를 띄운 SK텔레콤은 KT의 넥서스까지 진격하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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