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KT, '악어왕' 송경호 앞세워 SK텔레콤에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6.27 21: 13

SK텔레콤만 만나면 작아졌던 KT였지만 여름의 KT 달랐다. 레넥톤을 잡은 '스멥' 송경호는 악어왕 그 자체였다. KT가 송경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25분만에 SK텔레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KT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1일차 SK텔레콤과 1라운드 1세트서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활약하면서 25분 1초만에 SK텔레콤의 넥서스를 공략했다. 
출발부터 KT가 SK텔레콤을 찍어누르기 시작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도움을 받아 '스멥' 송경호가 '후니' 허승훈의 케넨을 녹여버렸다. 허승훈은 꼼짝도 못하고 당했고, 또 한 번 3인 다이브에 데스를 올리면서 초반에 탑 라인전이 끝났다. 

SK텔레콤도 정글을 파고들면서 손해를 만회하려 했지만 KT도 희생을 최소화 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협곡의 전령과 함께 전투를 열면서 16분 안된 시점에 SK텔레콤의 1차 포탑을 모두 철거했다. 
공격적으로 SK텔레콤의 레드 정글에 침투한 KT는 '마타' 조세형의 사형선고와 함께 대승을 거두면서 스노우볼의 속도를 키웠고, 바론까지 사냥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막힘없이 바론 버프까지 두른 KT는 더욱 더 박차를 가해 SK텔레콤의 본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25분만에 SK텔레콤의 넥서스가 불타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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