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랐다"..배우 하승리, 18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6.28 17: 46

1995년생으로 현재 23세, 어린 나이임에도 벌써 데뷔 18년 차를 맞은 배우가 있다. 그 이름은 바로 하승리다.
지난 1999년 '청춘의 덫'으로 데뷔한 그는 '아줌마', '자꾸만 보고 싶네', '결혼의 법칙', '유리구두', '언제나 두근두근', '영웅시대', '내사랑 토람이', '겨울아이', '연개소문', '나쁜여자 착한여자', '밥 줘', '제빵왕 김탁구', '널 기억해', '해피엔딩', '비밀의 문', '착하지 않은 여자들', '두번째 스무살', '들썩들썩 패밀리', '여자의 비밀' 등을 통해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현재 '학교 2017'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 이에 오늘(28일)로써 데뷔한 지 6728일을 맞이한 그의 필모그래피를 되짚어봤다.
# 1999년

하승리는 당시 5살의 나이로 1999년 SBS 드라마 '청춘의 덫'을 통해 데뷔했다. 극중 배우 심은하의 딸 역할을 맡아 똑 부러지고 사랑스러운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다.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귀여운 목소리, 타고난 연기력으로 '연기 신동'이라 불리며 현장 스태프들은 물론 대선배들에게도 극찬을 받았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명단공개'를 통해 잘 자란 아역 출신 스타 3위에 꼽히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 2009년
하승리는 MBC 일일 드라마 '밥 줘'에서 하희라의 딸로 출연, 2005년 SBS 신년특집극 '내 사랑 토람이'에 이어 하희라와 두 번째로 모녀 관계의 인연을 맺게 됐다. 극중 사춘기를 겪으면서 반항하는 문제 학생 정은지 역을 맡은 하승리는 불륜으로 홀로 버려진 하희라에게 늘 힘이 되는 친구같이, 때론 매몰찬 한 마디로 아픔을 주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2015년
이후 드라마의 크고 작은 역할과 영화, 방송, CF 등을 통해 꾸준히 연기를 선보였다. 20세를 맞이한 하승리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아역, KBS2 '프로듀사' 공효진 아역, tvN '두 번째 스무살' 최지우 아역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 아역을 도맡아 연기하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 2017년
최근 그는 KBS2 '김과장'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민지 역을 맡았다. 극중 아르바이트생 대표로 부당한 사회를 향해 똑 부러지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하승리는 또한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학교 2017' 출연을 확정 지어 김세정, 김정현, 장동윤 등과 함께 금도고 학생으로 출연한다. 하승리는 금도고 2학년 1반의 일진이자 공포의 황언니라 불리는 황영건 역을 맡았다. 일진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데뷔 후 계속해서 유지하던 긴 머리를 처음으로 단발로 자르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역대 '학교' 시리즈에서 일진 여학생 캐릭터를 맡았던 하지원, 김민희, 배두나, 조수향이 모두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줬기에, 하승리 또한 이번 작품으로 차세대 일진 여학생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해당 드라마 방송화면 캡처,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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