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위너와 4마리..또 보고픈 꿀조합[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6.25 10: 30

그룹 위너가 반려동물 4마리의 유쾌한 동거가 공개됐다. 화려한 아이돌의 삶뒤에 공허함을 치유해주는 소중한 존재로 위너와 네마리 동물들이 함께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위너의 공동육아일기 두번째 편이 방송됐다. 
위너와 반려동물의 공동육아는 쉽지 않다. 송민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뜨의 배설물을 밟았다. 오뜨의 주인인 이승훈은 송민호의 발을 직접 닦아줬다. 여기저기 배설물을 싸는 오뜨지만 승훈은 오뜨를 혼내지 않았다. 승훈은 2년전 병이 든 오뜨를 보살피면서 급격히 친해졌다.  

위너가 없는 동안 4마리의 동물들 사이에는 무슨일이 벌어질까. 진우의 고양이 두 마리는 서로 다툼을 벌이고, 유리잔을 깨는 사고를 쳤다. 항상 조용한 고양이 죠니는 오뜨의 밥을 뺏어 먹었다. 오뜨는 그런 죠니를 바라보기만 했다. 또한 죠니는 레이와 오뜨에게 무차별하게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 
위너는 자신들이 없는 사이에 관찰카메라를 지켜보며 충격을 받았다. 죠니는 그동안 본색을 감추고 있었던 것. 사실 고양이 죠니가 문제가 아니라 홀로 개인 오뜨가 문제였다. 
개의 경우 심심함이 우울증과 자신감 하락으로 연결된다. 자신감이 덜어진 오뜨를 위해서 위너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장난감을 만들어줬다. 오뜨는 위너가 만들어준 장난감을 가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로운 오뜨를 위해서 승훈은 소개팅을 주선했다. 오뜨는 소개팅 개인 볼리가 등장하자마자 기뻐했다. 처음보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뜨의 모습에 승훈은 충격을 받았다. 
위너는 동물들 4마리와 함께 팔각정이라는 팀을 만들었다. 송민호가 로고를 직접 그렸다. 그리고 기존에 있는 곡을 개사해서 노래도 녹음했다. 위너는 '릴리 릴리'를 개사해서 녹음을 하기도 했다. 
위너에게 반려동물 네마리는 정말 소중한 존재였다. 송민호는 "일이 없을 때 집에 있으면 되게 무기력하고 공허할 때가 많다. 아무래도 관심과 사랑으로 먹고 사는 직업이다 보니까. 죠니가 있어줌으로써 치유된다"고 말했다. 승훈은 "무대 위에서는 혼자지만 제 삶 속에는 무엇을 하든 오뜨와 함께 한다"고 소중함을 전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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