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둑놈' 지현우·서현·김지훈·임주은, 4각관계 '스타트'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도둑놈 도둑님’의 지현우, 서주현(서현), 김지훈, 임주은의 사각관계가 시작됐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는 한준희(김지훈 분)에 점점 마음이 가는 강소주(서주현 분)과 그런 한준희를 질투하는 장돌목(지현우 분), 장돌목과 한준희를 이용해 천문그룹 후계자가 될 야욕을 키워가는 윤화영(임주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소주는 한준희의 검사실에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였다. 천문그룹의 비리 장부는 지켜냈지만, 한준희가 ‘의적 J’에 대해 메모해놓은 쪽지는 사라졌다. 한준희는 비리 장부로 박상욱의원의 영장을 청구했으나, 마치 짜기라도 한 듯 증거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기각됐다. 

그동안 공을 들인 사건에 물을 먹은 한준희, 그리고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옷을 벗어야 하는 강소주는 크게 상심했다. 이들은 회식을 했고, 술에 취한 강소주는 한준희에 아버지 이야기를 했다. 한준희는 강소주의 하소연을 들으며 자신의 아버지 이야기를 떠올렸고, 강소주에 동질감을 느꼈다. 
장돌목은 한준희 편만 드는 강소주를 보며 질투를 느꼈다. 장돌목은 한준희가 강소주에 다가간다고 오해하고 그와 싸울 뻔 하기도 했다.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에 상처가 난 강소주를 보며 장돌목은 혼자 마음 아파했다. “내 18번째 생일날 화영이 보러 간 거 다 안다. 화영이가 내게 전화해 나오라고 했다”는 강소주의 말을 되뇌며 혼자 “소주가 많이 상처받았겠지”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강소주와의 대화에서 갑자기 소환된 윤화영을 떠올리며 장돌목은 “여우의 냄새가 난다”며 윤화영의 가식을 직감했다. 곧 장돌목은 박상욱검사 사건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윤화영을 봤고, 이를 이용해 이윤호(한재석 분)의 상속 비리를 파헤치기로 했다. 장돌목은 윤화영과 이윤호 앞에 나타나 일부러 “내가 돈세탁 전문”이라고 말했고, 이윤호의 상속을 위해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의 존재도 알게 됐다. 
장돌목은 강소주에게 ‘J’라는 이름으로 또 다시 힌트를 건넸다. 페어퍼컴퍼니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보고 한준희 팀은 다시 수사에 착수했다. 강소주와 대화를 시도하는 J의 IP 추적을 위해 한준희는 검찰청을 떠났다. 장돌목은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 방송에서는 장돌목이 한층 더 천문그룹 상속 비리 사건에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지는 한편, 장돌목, 강소주, 한준희, 윤화영의 사각관계가 시작될 조짐을 드러냈다. 강소주를 좋아하는 장돌목, 한준희에 호감을 가진 강소주, 윤화영을 좋아하는 한준희, 한준희와 장돌목을 이용하려는 윤화영의 모습이 그려진 것. 
아버지의 사연을 알고 강소주에 동질감을 느낀 한준희가 이를 사랑으로 발전시킬지, 지금은 그저 한준희를 이용하려는 생각을 가진 윤화영의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첫사랑이었지만 다시 재회한 장돌목과 윤화영이 각자의 이해관계 아래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지 등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도둑놈 도둑님’은 한층 더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도둑놈 도둑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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