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무도' 김수현, 추격전 하드캐리할 '잘빙'의 귀환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6.25 06: 49

‘무한도전’에 재방문한 배우 김수현이 이번엔 추격전에 나섰다. 과연 그는 볼링에 이어 추격전에서도 하드캐리를 할 수 있을까.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효리와 함께 춤을' 특집과 김수현이 함께 하는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새롭게 시작한 ‘찾아라 맛있는 밥차’ 특집 1탄에서는 볼링 특집에서 화려한 활약을 보여준 배우 김수현이 ‘무도’를 다시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지난 볼링 우승의 선물 받아야 하지 않냐”는 제작진의 선물에 “볼링공인가”라며 볼링홀릭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선물로는 밥차를 준비했다. 대신 딱 한 번만 더 볼링치자 수현아”라는 메시지가 담긴 편지가 놓여져 있었다. 
이를 본 김수현은 “사실 지난 출연 때 아쉬운 점이 많았다. 원래는 190을 친다고 말했는데, 그 때 170~180 밖에 못 쳤다. 이번에 그걸 만회하겠다. 아직 보여줄 게 많다”라고 말하며 “하촤파파”라고 기합을 넣었다. 이렇게 ‘무도’에는 ‘잘빙’ 김수현이 컴백하게 됐다.
김수현은 멤버들과 또 다시 볼링 대결에 나섰다. ‘무도’ 멤버들은 평소의 실력과 다르게 무심코 던진 공들이 연이어 스트라이크를 만들어내자 이상함을 느꼈다. 그들이 볼링 대결을 할 볼링장은 김수현의 몰래카메라를 위해 ‘무도’ 제작진이 특수한 장치를 해놓은 볼링장이었던 것. 
‘무도’ 멤버들은 김수현을 속이기 위해 똘똘 뭉쳤다. 처음에는 김수현에 약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볼링 초보 배정남을 “숨은 실력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자꾸만 실수를 하는 자신과는 달리, ‘무도’ 멤버들은 연속으로 스트라이크를 해내자 동요했다. ‘무도’ 멤버들은 속으로 웃음을 지었다.
순진한 김수현은 ‘무도’의 장난을 뒤늦게서야 발견하게 됐다. 멤버들의 공이 핀을 스치지도 않았는데 핀이 넘어가고, 마치 누가 뒤에서 친 것처럼 핀들이 앞으로 와르르 쏟아졌기 때문. 김수현은 자신이 속았다는 걸 알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멤버들은 손짓으로만 핀들이 넘어가는 걸 보여주며 김수현을 놀렸다. 
이들은 김수현의 진짜 선물인 밥차를 받기 위해 볼링장을 나섰다. 멤버들과 김수현은 모두 수트 차림이었다. 김수현은 ‘잘빙’ 캐릭터를 벗어나 간만에 멋진 배우로 컴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악’ 소리가 나는 이상한 웃음 소리를 내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곧 ‘잘빙’으로 되돌아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악마 역은 박명수였다. 제작진은 “요즘 자꾸 자신의 특집이 없다고 떼쓰는 멤버가 있다”며 박명수에게 조커 역할을 맡긴 이유를 설명했다. 박명수는 박조커로 변신, 6가지 거짓말을 해 총 7대의 밥차를 가지게 됐다. 멤버들과 밥차가 7대로 불어나자 당황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김수현은 GPS를 켜지 못하는가 하면, 자신을 검색하고 있었다는 오해를 받으며 ‘잘빙’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뛰어난 볼링 실력과 순박한 캐릭터로 ‘잘생긴 빙구’의 줄임말인 ‘잘빙’으로 불렸던 김수현. 그는 ‘무도’에 다시 나타나 또 한 번의 하드캐리를 예고했다. 과연 김수현은 ‘무도’의 트레이드마크인 추격전마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 yjh0304@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