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F 세계태권도선수권 개막... 조정원 총재 "ITF와 긴 대화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6.24 15: 09

태권도인들의 대축제 '2017 세계태권도연맹(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전라북도 무주 태권도원에서 24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종주국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8체급씩 총 1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총 183개국에서 97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대회 142개국 928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선수단은 남녀부 각각 금메달 3개씩을 획득, 동반 종합 1위 달성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 대회에서 동반 종합 1위에 올랐다. 2015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대회에서는 남자대표팀이 종합 4위(금메달 1개, 동메달 1개)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라는 명분아래 규칙이 변경됐다. 그동안 1점이던 몸통 발 공격이 2점으로 바뀌었다. 또 3초 동안 발을 들고 가만히 서 있는 행위 등은 감점을 받게 된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회장은 "20번째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게 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부터 많은 이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183국과 1개 국가 선수가 참가한다"며 "지난 2014년 태권도원이 개장했고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올림픽에 나서는 단 한 종목을 위한 곳이다. 정말 대단한 곳이다. WTF도 이번 대회에 대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인도주의적 활동이 이번 대회서도 이뤄지게 된다. 앞으로 대회가 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개회사를 했다.
송하진 대회 조직위원장은 "조직위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 대회 장소, 숙박 그리고 모든 경기 운영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큰 관심을 쏟고 있다. 국기인 태권도가 세계에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태권도원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태권도를 통해 행복해지는 삶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주도의 ITF 시범단의 공연에 대해 조 회장은 "이미 여러차례 ITF와 대화를 통해 시범단 파견을 이야기 해왔다. WTF와 ITF는 서로에 대해 존중하고 대화를 항상 나누고 있다. 통합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다만 서로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고 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에서 프로페셔널 태권도 챔피언십을 열 예정인데 ITF 선수들이 참가한다. 7만달러를 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ITF와 공동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 조정원 회장은 "기자회견 취소에 대해서는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 ITF는 오랜시간 한국에 머물 것이기 때문에 조만간 기자회견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ITF가 온 것은 2014년 의정서를 지키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다. 서로 교차 방문이 예정되어 있다. 약속 지키는 것은 모두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이번에는 ITF 총재 뿐만 아니라 회장단이 참가한다. 따라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