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5승+박건우 연타석포' 두산, 롯데 잡고 2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3 21: 39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9차전 맞대결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36승 1무 31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9패(31승)째를 당했다.
이날 홈 팀 두산은 최주환(3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중견수)-정진호(우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장원준.

이에 맞선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신본기(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최준석(1루수)-김문호(좌익수)-황진수(3루수)-문규현(2루수)-김사훈(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선발 투수는 박시영이 나왔다.
선취점을 롯데에서 나왔다. 1회초 롯데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출루 뒤 신본기의 땅볼로 선행 주자가 잡혔지만, 손아섭의 볼넷과 이대호의 적시타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2회말 두산으 선두타자 양의지의 볼넷 뒤 민병헌이 투런 홈런을 날리면서 단번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정진호의 안타 뒤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3-1로 점수를 벌렸다.
3회말 두산의 득점이 이어졌다. 박건우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민병헌의 볼넷 뒤 정진호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났다. 이어 오재일이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치면서 두산은 6점 째를 냈다.
4회말 박건우의 솔로 홈런과 5회 무사 1루에서 나온 오재일의 적시타로 두산은 8-1로 앞서 나갔다.
6회말 두산은 박건우가 다시 한 번 아치를 그리면서 9-1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박건우의 생애 첫 연타석 홈런.
6회까지 9-1로 앞선 두산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장원준 이후 8회 김승회, 9회 장민익(⅔이닝)과 이용찬(⅓이닝)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지켰다.
장원준은 시즌 5승(5패)째를 거뒀고, 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박시영은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 데이터 박스
-두산 장원준 : 7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시즌 5승)
-롯데 박시영 :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시즌 3패)
-두산 민병헌 : 2회말 2점 홈런(시즌 8호), 투수 박시영, 140km/h 직구, 비거리 125m 좌중월 홈런.
-두산 박건우 : 4회말 1점 홈런(시즌 5호), 투수 김유영, 137km/h 직구, 비거리 120m 좌월 홈런. / 6회말 1점 홈런(시즌 6호), 투수 강동호, 140km/h 직구, 비거리 105m 우월 홈런. (박건우 생애 첫 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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