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류현진, 효율적 투구"…로버츠도 칭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3 17: 02

LA 다저스 류현진이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효율적인 투구로 호평을 받았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3-2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6회 크리스 해처가 1실점한 탓에 승리가 날아갔다. 
그래도 LA 지역 언론은 류현진에게 호평을 내렸다.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이날 경기 후 '다저스 선발 류현진이 오늘 밤 경기를 조정하는 것처럼 보였다. 5일만의 선발등판에서 2개의 솔로 홈런으로만 실점했을 뿐, 5이닝을 효율적으로 투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이닝 투구수 86개에서 교체된 것에 대해선 지난 등판에서 105개 공을 던진 것이 감안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5이닝 105구를 던진 뒤 4일 휴식 등판이 고려된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86구가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좋았다. 93마일의 패스트볼을 몇 개 볼 수 있었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모두 좋았다"고 칭찬한 뒤 "지난 몇 년 동안 류현진을 생각하면 부담을 줄 수 없었다. 다음 타순까지 생각해서 교체하게 됐다"고 86구에서 끊은 이유도 설명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