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장원준, 무너진 두산 마운드 반등 이끌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23 09: 20

두산 베어스의 장원준(32)이 팀 반등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간 9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최근 두산은 투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6경기에서 두산이 내준 실점은 69점. 타자들이 타율 3할4푼3리, 58점을 지원해줬지만, 2승 4패에 머무르며 4위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니퍼트, 유희관이 나선 경기에서 모두 10실점 이상이 나왔다는 것이 뼈아팠다. 18일 잠실 NC전에서 유희관은 4⅔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21일 니퍼트는 3이닝 9실점으로 2011년 KBO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피칭을 펼쳤다.
이런 가운데 장원준이 연패 끊기와 투수 반등을 위해서 나선다. 올 시즌 장원준은 12경기에 나와 4승 5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5승을 거뒀던 페이스는 아니지만, 마운드에서 꾸준한 모습은 여전하다. 최근 등판인 지난 17일 NC전에서는 컨디션 난조 속 5이닝 동안 7피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버티면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장원준에게는 '친정팀' 롯데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기회를 맞았다. 장원준은 지난 11일 울산 롯데전에서 6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를 허용해 6실점(3자책)을 해 시즌 5번째 패배를 당했던 기억이 있다.
한편 롯데는 박시영이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을 한다. 올 시즌 구원투수로 등판했던 박시영은 최근 송승준의 부상과 애디튼의 부진 등으로 최근 두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5차례(선발 1차례)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겼다. 유일한 두산전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 11일에는 4이닝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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