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 솔로포…KIA, 21경기 연속 홈런 신기록 타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22 20: 34

KIA가 21경기 연속 홈런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8차전에서 선발출전한 안치홍이 5회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리면서 21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SK가 작년 수립한 21경기 연속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5번 타자겸 2루수로 선발출전한 안치홍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를 날렸으나 왼쪽 담장 철책을 맞고 나오는 단타였다. 그러나 4-3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두산 투수 이영하를 상대로 가운데 낮은 2구 직구를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자신의 시즌 9호. 

안치홍의 홈런은 팀 역사를 바꾸어놓았다. KIA는 지난 5월 27일 광주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21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팀 역대로는 2004년 20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깨지지 않은 기록 같았지만 작년 SK가 21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일단 안치홍의 홈런으로 13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작성에 성공했고 SK 기록과 함께 섰다. KIA는 23일 NC와의 마산경기에서 프로야구 신기록에 도전한다. 최근 뜨거운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 KIA가 1년만에 신기록을 재작성할 것인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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