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신재영 부진? 손가락 물집 영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2 18: 07

신재영의 부진한 이유, 손가락 물집 때문이다?
넥센 사이드암 선발 신재영은 지난 21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까지 5실점을 내주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넥센이 6-5로 역전승하긴 했지만, 신재영의 부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2일 한화전을 앞두고 신재영에 대해 "손가락 물집이 벗겨지는 것에 신경 쓰지 않았나 싶다. 또 물집이 벗겨지면 팀에 미안하기 때문에 본인도 조심스럽게 던진 것 같다. 날카로운 변화구도 평소보다 무딘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신재영은 지난 15일 고척 NC전에서 4회 투구 중 오른손 중지 물집 때문에 3이닝 만에 교체된 바 있다. 그로부터 5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초반에 난조를 보였다. 주무기 슬라이더가 평소보다 날카롭지 못한 것도 손가락 물집 영향으로 봤다. 
최근 선발투수들이 초반 난조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장 감독은 "1회 중요성을 매번 강조하는데 쉽지 않다. 이틀 연속으로 초반 5실점을 했고, 원사이드한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타자들이 잘 쫓아간 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중에서도 1번타자 이정후도 타순에 맞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21일 한화전에서 안타 1개, 볼넷 2개로 3출루 경기를 한 이정후는 시즌 출루율을 3할9푼까지 끌어올렸다. 장 감독은 "치는 것뿐만 아니라 나쁜 공을 골라내는 선구안도 좋아졌다. 이젠 1번타자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고 칭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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