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9위보다 승패 마이너스 줄이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2 17: 25

"탈꼴찌 보다는 승패 마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죠."
삼성은 21일 LG에 10-3 역전승을 거두고 지긋지긋한 최하위 10위에서 벗어났다. kt에 1경기 앞선 9위가 됐다. 무려 73일만에 10위 탈출이었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2일 잠실 LG전에 앞두고 '최하위 탈출을 축하한다'는 말에 "축하보다는 앞으로 승패 마이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5할 승률에서 -7인데, 계속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4월 4승20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5월에는 11승 14패로 조금 나아졌다. 그리고 6월에는 10승 8패로 플러스 2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4월에는 마이너스가 16개였다. 5월에 -3개로 줄였고, 지금은 플러스 2개인데, 전체 성적에서 마이너스를 계속 줄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21일 현재 25승2무42패로 승패 마진이 -17개다. 
그러면서 4월 부진 때와 가장 달라진 원동력으로는 "안정적인 선발진과 중심타선의 무게감"을 꼽았다. 그는 "지금은 기본적으로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임시 선발인 김대우도 4월에는 난타 당했는데 지금 6월에는 천지차이다"며 "타선에서 중심 3번과 4번이 살아나 잘 해주고 있다. 구자욱과 러프가 4월에는 타율이 낮았지만 지금 3할 넘게 치면서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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