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고육지책' 류희운, 스윕패 막을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2 11: 33

어느덧 10위. kt가 날개없이 추락하고 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전을 4-10으로 패했다. 최근 6연패이자 홈 10연패. 한때 단독 선두였던 kt는 어느새 10위까지 처졌다.
최근 21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3승18패다. 필승카드 고영표와 라이언 피어밴드도 연패를 끊지 못했다. 팀 분위가 가라앉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kt는 22일 경기 선발투수로 류희운을 낸다. 임시 선발이다. 김진욱 감독은 21일 경기에 앞서 "22일 선발로 (류)희운이가 나간다"라고 밝혔다. 원래대로면 주권이 나서야 하는 날. 주권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다.
그러나 류희운이 선발직을 보장받는 건 아니다. 김진욱 감독은 "사실 희운이는 선발보다 불펜에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팀 사정이 이래서 선발로 내보낸다. 고육지책이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고육지책으로 막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류희운은 지난달 31일과 6월 4일 롯데전에 선발로 나왔으나 8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14일 포항 삼성전서는 불펜으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챙겼다.
롯데는 노경은이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16일 고척 넥센전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바 있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