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레나도, 탈꼴찌 기세를 이어갈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2 06: 20

최하위에서 탈출한 삼성이 상승세를 이어갈까. 
삼성은 22일 잠실구장에서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전날 10-3 역전승을 거두며 73일 만에 10위에서 탈출한 삼성의 분위기는 좋다. 이제 차근차근 한 단계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삼성은 22일 LG전 선발 투수로 레나도를 예고했다. 레나도는 지난 17일 등판하고 4일만 쉬고 선발로 나선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 순서로는 페트릭 차례인데, 레나도가 하루 앞당겨 던진다. 김한수 삼성은 감독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레나도의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 대해 "레나도가 미국에서 뛸 때 나흘 쉬고 선발 로테이션을 도는 것에 익숙하다고 하더라. 최대한 선수가 편한 상태에서 던지면 좋아질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래톳 부상으로 두 달 가까이 결장한 레나도는 5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하고 있다. 기대치에 모자라는 성적이다. 오히려 몸값이 저렴한 페트릭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레나도는 지난 17일 SK전에서 2⅓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당시 투구 수가 56개에 그쳤지만, 5-1로 앞선 상황에서 김한수 감독은 퀵후크 승부수를 시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역전패하면서 실패했다. 이번에는 레나도의 루틴을 배려하면서 믿음을 보냈다. 
삼성은 김헌곤, 러프, 이원석 등 우타자들이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이다. 김헌곤은 20일 허프 상대로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고, 이원석과 러프는 21일 차우찬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 
LG 선발은 류제국이다. 전날 2안타를 친 박해민과 중심타선의 구자욱 등 좌타자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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