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김대우, "팀 상승세 작은 보탬이 돼 기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6.21 22: 21

 삼성 김대우가 시즌 2승째를 거두며 팀의 LG전 5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대우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5회까지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간 백정현 대신 임시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대우의 기대 이상 활약이었다.   
1회 2점을 허용했으나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1사 후 안익훈 볼넷, 박용택 우선상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양석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이후로는 범타 행진이었다. 5회까지 12타자 연속 무피안타로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중반 이후 맹렬한 타격으로 10-3으로 역전승했다.
김대우는 경기 후 "우선 좋은 리드로 승리를 이끌어 준 이지영에게 고맙다. 팀이 상승세이다 보니 대량 실점만 하지 않고, 버티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원석과 러프의 한 방이 컸고, 팀의 상승세에 작으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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