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11승+20득점 폭발' KIA, 두산에 대승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21 22: 11

KIA가 화끈하게 터진 타선을 앞세워 완승을 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7차전에서 선발전원안타 포함 장단 20안타과 10개의 사사구를 묶어 20-8로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44승24패를 기록하며 NC와 게임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두산은 2연승에서 마감했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동반 부진으로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둔갑했다. 

두산이 1회초 최주환의 볼넷과 오재원의 중월투런포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1회말 반격에서 1사후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와 버나디나의 중전적시타, 최형우의 우월투런포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최형우는 통산 14번째 25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KIA는 기세를 몰아 2회말에서도 1사후 김선빈 이명기의 2루타와 김주찬의 우전적시타로 두 점을 달아났다. 3회 두산이 1점을 추격하자 3회말 타자일순하며 4점을 보탰다. 2사1루에서 김민식 김선빈, 이명기(2타점 2루타), 김주찬이 연속안타를 생산했다. 
두산이 4회초 류지혁, 박건우, 김재환, 양의지의 4안타로 2점을 추격하자 KIA의 득점포도 수그러들지 않았다. 4회말 다시 타자일순하며 5점을 몰아쳤다. 1사후 이범호의 우익수 옆 2루타와 2사후 5연속 사사구, 안치홍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빅이닝을 만들었다. 
KIA는 5회에서도 2사후 김선빈 중전안타, 이명기 볼넷, 김주찬 중전적시타, 버나디나 2타점 우중간 3루타로 다시 3점을 보태 17-6까지 달아났다. 김주찬이 4안타 4타점 3득점, 이명기가 2안타 3타점 4득점, 버나디나가 2안타 4타점 2득점, 김선빈이 3안타 4득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8회에도 나지완 적시타와 이범호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탰다. KIA 헥터는 5이닝을 던지며 데뷔 최다피안타(13개) 6실점으로 부진하고도 불꽃 타선 덕택에 11승(무패)을 따냈다. 고효준과 박경태 김광수가 4이닝을 마무리했다.  
니퍼트는 3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9실점, KBO리그 데뷔 최다 실점의 굴욕을 맛봤다. 안규영 박치국이 뒤를 이었지만 물오른 KIA 타선을 막지 못했다. 두산 타선도 박건우 3안타 등 15안타를 터트리고도 집중력에서 밀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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