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자축포' 이대호, "연패가 내 탓 같아 미안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1 21: 56

 6월 21일. 이날은 이대호의 생일이었다. 이대호는 생일 자축포로 최고의 생일을 보냈다.
이대호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좌월 장외 3점포를 때려냈다. 롯데는 이대호의 기선제압 3점포를 앞세워 kt를 10-4로 꺾고 6연패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이대호는 경기 후 "그동안 나 때문에 팀이 연패하는 것 같아 미안했다. 계속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6년 전 생일 때 홈런 쳤던 좋은 기억이 있었다. 오늘도 생일에 홈런 쳐서 기쁘다. 어제부터 밀어치려고 노력하다보니 중심에 잘 맞는 것 같다"라며 "팀이 지는 경기가 많아 주장으로서 부담이 많았는데 내가 이겨나가야 할 부분이다. 팀 승리에 초점을 맞춰 하나하나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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