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롯데 송승준, 5이닝 2실점…5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6.21 20: 28

롯데 송승준(37)이 열흘만의 복귀전에서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송승준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5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
송승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14경기(7경기 선발)에 등판해 47이닝을 소화하며 4승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10일 울산 두산전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1이닝 만에 강판됐고 이튿날 1군에서 말소된 바 있다. 열흘 만에 복귀전. 송승준은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1회 첫 타자는 찜찜했다. 멜 로하스의 평범한 2루수 땅볼을 황진수가 더듬으면서 실책 출루. 로하스는 후속 이진영의 유격수 땅볼 때 2루까지 향했다. 그러나 후속 박경수 타석에서 3루 도루를 감행하던 로하스를 강민호가 잡아냈다. 기세를 올린 송승준은 박경수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에도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무실점.
롯데는 3회 이대호의 3점 홈런으로 단숨에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송승준도 3회를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힘을 냈다.
송승준은 4회 첫 실점했다. 2사 후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폭투로 2루를 허용했다. 이어 유한준의 중전 안타로 박경수가 득점했다. kt의 1-3 추격.
롯데 타선은 5회 강민호의 3점포로 다시 6-1, 리드를 벌렸다. 송승준은 6회에도 2사 후 오태곤과 전민수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한 점 더 내줬다. kt가 2-6으로 따라붙었다.
롯데 벤치는 6-2로 앞선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윤길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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