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김재영-신재영, 441일만에 선발 리턴매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6.21 06: 04

441일만의 선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지난해 4월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넥센의 시즌 2차전. 당시 2명의 신인 투수가 선발 대결을 가졌다. 한화 순수 신인 김재영(24), 넥센 5년차 중고 신인 신재영(28)이 바로 그들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신재영은 7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반면 김재영은 1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신재영은 이날 데뷔전 승리를 발판 삼아 15승을 올렸고,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반면 김재영은 시범경기 돌풍을 이어가지 못한 채 2군으로 내려갔다. 그렇게 희비가 엇갈렸던 두 투수가 21일 대전에서 다시 선발 대결을 펼친다. 441일 만이다. 
신재영은 올해도 넥센 주축 선발로 활약 중이다. 12경기에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24의 성적을 내고 있다. 올해 한화전 2경기 모두 7이닝 이상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60 호투.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고척 NC전에선 3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강판됐다. 오른손 중지 물집으로 불가피하게 일찍 내려갔지만 그 후 5일 동안 휴식을 가졌다. 
이에 맞설 김재영은 올 시즌 5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3.46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달 13일 잠실 LG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 1볼넷 2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선발승으로 신고했다. 이후 불펜과 2군을 거쳐 다시 1군으로 왔다. 
가장 최근엔 지난 15일 문학 SK전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1회에만 4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나머지 4이닝을 1점으로 막가 회복 가능성을 보여준 게 희망적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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