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포' 김재환 "실투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8 21: 08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9)이 홈런 두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9차전에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4-8로 뒤지고 있던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화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상대 선발 장현식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4호 홈런.

김재환의 시즌 15번째 홈런이 나오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7-11로 지고 있던 7회말 주자 1루 상황에서 이민호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재환의 시즌 15호 홈런이자 개인 6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결국 김재환이 두 차례 살려놓은 추격의 불씨에 두산은 13-11로 역전에 성공해 2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실투를 놓치지 않아야 홈런도 나온다고 해서 체중을 잘 실어서 친 것이 홈런이 된 것 같다. 경기도 길어지고 초반에 무너져서 늘어지지 않고 따라가자는 선수들의 일념이 승리를 가능하게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내 뒤에 (양)의지 형이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투수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줘 그런 부분이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연습도 많이 하고 있고, 심적으로도 편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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