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대폭발’ 넥센 3연전 스윕...롯데 6연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6.18 20: 29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넥센이 롯데와 3연전을 스윕했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8차전에서 1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6위 넥센(34승32패1무)은 롯데와 3연전을 모두 이겼다. 7위 롯데(29승 37패)는 구단 시즌 최다인 6연패에 빠졌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넥센은 이정후(우익수) 이병욱(중견수) 서건창(2루수) 김하성(유격수) 김민성(3루수) 윤석민(1루수) 허정협(좌익수) 박동원(포수) 김태완(지명)의 타순이었다.
롯데는 손아섭(좌익수) 황진수(2루수) 이대호(1루수) 전준우(중견수) 최준석(지명) 김주현(우익수) 강민호(포수) 김대륙(유격수) 김민수(3루수)의 타순으로 변화를 줬다.
초반 분위기는 롯데였다. 1회초 첫 공격에서 롯데는 1사 2루서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2루수 땅볼로 죽었다. 전준우가 살아나가 2사 1,2루가 됐다. 최준석이 삼진을 당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롯데는 2회 강민호가 선제 솔로홈런을 쳐 첫 득점에 성공했다.
넥센도 반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이택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서건창의 번트로 이택근이 3루에 갔다. 김하성의 희생플라이에 이택근이 홈인했다. 윤석민의 역전타에 2루의 서건창까지 득점, 넥센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레일리는 5회 무너졌다. 5회말 선두타자 김태완이 안타를 쳤다. 이택근의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서건창의 적시타로 이정후가 홈인했다. 결국 레일리는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윤길현은 김하성에게 사구를 내주고, 김민성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윤석민의 희생타에 임병욱까지 홈인했다. 총 5자책점을 기록한 레일리는 시즌 7패를 기록했다.
넥센의 맹공은 계속됐다. 6회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 김민성의 2타점 후속타가 이어졌다. 8-1로 앞선 넥센이 사실상 승부를 가른 시점이었다.
롯데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김문호, 김민수, 손아섭이 하영민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쳤다. 1사 만루서 황진수는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가 등장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다음 타석에서 전준우가 삼진을 당해 롯데의 추가점은 1점에 그쳤다.
넥센은 한 점을 먹으면 여섯 점을 달아났다. 7회말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 임병욱의 2타점 안타, 김민성의 2타점 후속타, 윤석민의 안타가 줄줄이 터졌다. 14-2까지 달아난 넥센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8회 최준석이 솔로홈런을 쳤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넥센은 9회 김성민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 데이터박스
-넥센 금민철 :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삼진 1실점 1자책점 (시즌 2승)
-넥센 윤석민 : 4타수 2안타 3타점
-넥센 김민성 : 4타수 2안타 5타점
-롯데 레일리 :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4삼진 5실점 5자책점 (시즌 7패)
-롯데 이대호 : 5타수 1안타 1타점
-롯데 강민호 :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시즌 12호)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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