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강남 만루홈런...손주인 백투백 그라운드홈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18 19: 09

LG 유강남이 개인 첫 만루홈런을 날렸다. 이어 손주인이 이색적인 백투백 그라운드 홈런을 날렸다. 
유강남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3-7로 뒤진 6회초 1사 만루에서 동점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0-7에서 3회 양석환의 3점포로 추격한 뒤 7-7 동점을 만드는 드라마틱한 생애 첫 만루홈런이었다. 
8번 포수로 선발출전한 유강남은 2회는 우익수 뜬공, 4회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7로 뒤진 6회초 1사후 이형종 우전안타, 정성훈 볼넷, 강승호 투수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어주자 KIA 구원투수 손영민을 상대로 좌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7-7 동점이 되는 개인 첫 그랜드슬램이었다. LG는 이어 손주인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그라운드 홈런을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중견수 김호령이 무리하게 포구를 하려다 잡지 못했고 손주인이 간발의 차로 홈까지 쇄도해 역전을 이끌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연속홈런에 그라운드 홈런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였다. 1988년 6월 12일 사직 해태전에서 롯데 김용철, 2000년 4월 26일 대전 SK전에서 한화 송지만이 기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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