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 임찬규 vs 박진태, 위닝시리즈 주인공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6.18 09: 19

위닝시리즈를 잡아라.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9차전은 위닝시리즈를 놓고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LG는 전날 3-0으로 앞서다 3-4로 역전패를 당해 3연승이 끝났다. 다시 재설욕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IA는 내친김에 2연승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선발투수의 힘은 LG가 앞선다. 임찬규는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4승3패, 평균자책점 2.09로 수준급 투구를 했다. 최근 선발 3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5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올해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가 좋다. 

KIA는 사이드암 신인투수 박진태가 나선다. 올해 4경기에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9.31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했으나 3⅔이닝동안 7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스트라이크가 너무 정직하게 들어가면서 많은 안타를 맞았다. 이번이 두 번째 선발등판이다. KIA는 LG타자들이 사이드암에 다소 약점을 보였다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다.
타선의 힘은 비등비등하다. KIA는 최근 팀 타율 3할대의 타격을 과시하고 있다. LG도 타선도 응집력이 몰라보게 좋아지면서 상대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있다. LG는 1번타자 이형종의 출루, KIA는 9번 김선빈의 공격력이 득점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LG 좌타자들이 박진태의 유인구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진다. 
양팀의 불펜도 관심사이다. KIA는 전날 4회부터 불펜진을 풀가동했다. 특히 소방수 김윤동은 4번이나 등판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LG는 전날 헨리 소사가 7이닝을 소화한 덕택에 불펜이 힘이 비축되었다. 임찬규가 초반 흔들리면 곧바로 불펜진 가동에 들어갈 태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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