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이재학, "방심하지 않고, 좋은 모습 이어가겠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6.16 22: 42

NC 다이노스의 이재학(27)이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이재학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7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이 11-5 대승을 거두면서 이재학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시즌 3승 째를 거뒀다.
이날 이재학은 4회 민병헌에게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위기없이 두산 타자를 완벽하게 묶어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감독도 "선발 투수 이재학의 피칭이 매우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재학은 "요즘 마음먹은 곳에 초구부터 잘 들어가 타자와의 싸움이 좋아진 것 같다. 오늘 볼넷이 3개였는데 제구가 완전히 빗나간 것이 아니기에 나쁜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그는 "얼마 전까지 투구폼이 좋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미세하게 달라졌었는데 이를 잡아가면서 제구와 구위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방심하지 않고 계속 좋은 모습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안타 4타점으로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이종욱은 "어제 경기 어려운 경기를 이겼는데, 그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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